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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기업도시에 네오플램 본사 이주..'기업유치 신호탄'
160억 규모, 6만6000㎡.. 부지 매입비 45%, 설치투자비 20% 지원
2013-03-28 15:12:22 2013-03-28 15:14:47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글로벌 주방용품기업 네오플램이 강원도 원주기업도시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원주기업도시는 네오플램과 기업 이전 및 공장 건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네오플램은 이번 협약에 따라 원주기업도시 내 160억원 규모, 6만6000㎡(구 2만여평)를 매입,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네오플램은 부지 매입비의 45%, 설치투자비의 20% 정도를 지원받게 된다. 이는 원주기업도시가 최근 지원우대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처음 제공되는 혜택이다.
 
원주기업도시 관계자는 "지원우대지역 선정 이후 입지 보조금과 설비투자보조금 등 입주기업에 대한 혜택이 증가하면서 수도권 기업을 유치하는데 많은 힘을 쏟고 있다"며 "이번 네오플램 유치에는 원주시와 강원도의 긴밀한 협조와 아낌없는 도움이 큰 몫을 했다"고 말했다.
 
원주기업도시는 이번 네오플램 유치 성공으로 그동안 이전을 고민했던 기업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오플램은 독일, 미국, 영국, 호주 등 전 세계 60여개 국으로 항균 도마, 세라믹코팅 냄비 등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지식경제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기업에 선정됐으며,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등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기업이다. 올해 예상 연매출액은 약 1200억원이다.
 
유재원 원주기업도시 대표는 "지원우대지역 지정과 더불어 법인세 일몰기한 연장(최대 5년간 100%, 2년간 50% 감면)으로 원주기업도시에 대한 수도권 기업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원주기업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성공적인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고용창출 및 안정적인 지역경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며 "투자기업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원주기업도시는 현재 40%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산업 기반시설 완공 이후 2014년 까지 주거·상업용지 기반시설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 원주시청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박창수 네오플램 대표, 유재원 원주기업도시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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