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중 "직원 금품수수 적발시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추진"
2013-03-25 12:59:02 2013-03-25 13:01:43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김덕중 국세청장 후보자가 최근 국세청 직원의 세무조사 관련 뇌물비리 사건과 관련해 후속 대책으로 강도 높은 개선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덕중 후보자는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의 "최근 일련의 뇌물수수 사건을 볼 때 강도 높은 국세청 개선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일부 국세청 직원들의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세무 공무원들이 좀 더 반듯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행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취임하게 되면 특별감찰 조직을 운영하는 것 외에도 한번이라도 금품수수가 있는 직원은 조사국에서 제외하는 '원 스타라이크 아웃제' 등 제도적인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어 "조사팀 팀장과 반장, 팀원 등이 1년 이상 함께 일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국세청 직원들의 생활기조 변화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국세청 업무 특성상 비리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데 그런 과정에서 수많은 노력에도 일부 직원들이 연루가 됐다"면서 "현장에서 격무에 시달리는 많은 직원들이 박탈감에 시달리는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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