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영국 일간지인 파이낸셜타임스(FT)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발빠르게 보도했다.
FT는 19일(현지시간) "아버지 살해로 청와대를 떠난지 33년 만에 박근혜 당선인이 청와대로 돌아간다"고 보도했다. FT는 박 당선인은 1974년 모친인 육영수 여사가 서거, 22세의 나이에 퍼스트레이디 대리로 나선 바 있으며 1998년 국회에 입성, 보수권력의 핵심인사로 빠르게 성장한 인물이라 소개했다.
FT는 이어 "박근혜 당선인의 지지 배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있었다"라고 지적하면서 "박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고속성장을 주도한 인물이지만 경제 개혁을 위해 인권을 유린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또 이제 박근혜 당선인이 선거 기간동안 제시한 공약들을 지킬 수 있을지에 온 관심이 집중돼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재벌개혁에 관심을 나타냈는데 박 당선인이 실제로 재벌 개혁을 강력하게 밀고 나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FT는 "그가 '경제 민주화'를 약속했지만 박근혜 당선 소식은 기업 지배계층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북 관계에 대해 FT는 "이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이명박 정부가 이어받지 않으며 대북 관계가 악화됐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박 당선인이 향후 북한과의 신뢰 형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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