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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축산업, 시장에만 맡겨두지 않겠다"
2012-12-07 18:53:18 2012-12-07 18:55:00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7일 "더 이상 축산업을 시장에만 맡겨두지 않겠다. 축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축산인 한마음 전진대회'에 참석해 "축산업이 이렇게 무너지도록 결코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FTA는 나라의 미래를 위해 불가피하게 추진할 수밖에 없지만 우리 농축수산업에 피해가 없도록 협상시 축산인의 권익을 최대한 배려할 것"이라며 "축산 농가들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정부가 일정 부분을 책임져 현장과의 괴리를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축산 농민의 소득을 높이고 농촌의 복지를 확대하며 축산업의 경쟁력을 확보 등 3가지를 축산 농정의 핵심목표로 삼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박 후보는 ▲축산물 선진 유통 시스템 구축 ▲사료 값 안정화 대책 마련 ▲친환경 축산업 육성 ▲첨단과학기술 접목을 통한 축산기술 상향 ▲FTA 협상 시 축산인 권익 최대 배려 등 5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힘든 현실을 잘 알고 있다. 그 힘든 짐을 나눠지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오늘 드린 5가지 약속은 꼼꼼히 검토해서 즉각 실천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여기 축산업 지도자분들이 농림수산식품부를 '농림축산식품부'로 이름을 바꾸는 것을 제안했다"며 "축산업이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볼 때 타당한 건의라고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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