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게임사업 잡아라”
입력 : 2012-10-28 14:30:58 수정 : 2012-10-28 14:32:12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모바일 메신저와 게임간의 연계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28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네이버 라인, 마이피플 등 주요 모바일 메신저들은 게임을 핵심 콘텐츠 및 수익모델로 보고 입점숫자를 늘려가는 추세다.
 
‘국민앱’이라 불리는 카카오톡 게임센터에 등록된 게임 라인업 숫자는 벌써 21개로 웬만한 게임포털 못지 않다. 애니팡, 아이러브커피 등 인기작에 힘입어 이용자가 몰리고 있으며 게임사들은 카카오톡에 입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톡이 게임을 통해 하루 수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해 제일 먼저 인터넷전화를 도입함으로써 주목을 받았으나 지금은 세간의 관심에서 다소 멀어진 다음(035720)의 마이피플도 게임 도입에 열심이다. 최근에는 서비스 내 게임메뉴를 신설하고 모바일게임 플랫폼 ‘다음-모바게’의 게임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다음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다음-모바게’에서 이용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바하무트 : 배틀 오브 레전드’를 비롯, ‘삼국지 컨퀘스트’, ‘판타지카’, ‘파이널 판타지 에어본 브리게이드’ 등 9종의 게임을 우선 서비스하기로 했다.
 
세계적으로 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NHN(035420)의 라인도 양질의 게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7월 연동 어플로 내놓은 ‘라인버즐’이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면서 수익성이 검증되자 국내외 유수 게임사들과 손잡고 라인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NHN의 게임 사업부문인 한게임 외에도 위메이드(112040)와 얼마전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며 업계에서는 컴투스(078340)게임빌(063080) 역시 라인과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에 관해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모바일 메신저에서 게임사업 비중이 커지는 이유는 가장 검증된 수익모델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사례로 일본의 대표적인 모바일 SNS인 ‘그리’, ‘디엔에이’, ‘믹시’ 등은 게임과의 연동을 통해 지난 몇년간 수십배의 매출 성장을 일군 사례가 있다.
 
아울러 중국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도 처음에는 ‘QQ메신저’라는 메시징 기반 SNS를 통해 출발했다.
 
업계 한 관게자는 “가장 흔한 수익모델인 광고는 자칫 비중을 높이면 이용자 이탈을 이끌 수 있다”며 “메신저 업체들로서는 문화적 정서가 유사한 이웃나라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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