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삼성-LG '프리미엄 냉장고' 불꽃경쟁 공유하기 X 페이스북 트위터 URL복사 복사 2012-10-23 15:17:35 ㅣ 2012-10-23 18:25:57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올들어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에서 앞다퉈 승부수를 띄운 삼성전자와 LG전자. 지금까지 소비자들의 평가는 어떨까? <뉴스토마토가>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비롯한 서울시내 주요백화점 6곳, 양판점 중에는 하이마트 3곳을 현장 취재해봤다. 그 결과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삼성의 경우 40~50대 주부고객들의 호응이 높고, LG는 상대적으로 젊은층인 20~30대 고객들이 선호도가 높다는 것이었다. 프리미엄 시장의 쌍두마차는 삼성전자(005930)의 '지펠 T9000'과 LG전자(066570)의 '디오스 V9100'이다. 이 제품들은 300만~400만원대의 비싼 가격임에도 지난 7월 900리터 냉장고를 출시한 삼성전자의 경우 석달만에 누적 판매량 3만대를 넘어섰고, LG전자의 910리터 제품은 출시 한달 반만에 판매량 2만대를 돌파했다. 판매 현장 관계자들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이지만 주수요층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양판점 판매 직원은 "삼성전자 제품은 40~50대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눈으로 보기에도 삼성전자 제품이 더 크고 공간이 넓어 보여 수납량이 많은 중년 주부들이 관심을 많이 가진다"고 말했다. 신세계 백화점 가전코너 담당자도 "대용량 냉장고이다보니 냉동실 한 칸을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고객들에게 어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보관하는 음식 종류에 맞춰 최적의 온도로 보관이 가능한 공간인 '맛 냉동실'을 선보였다. 이 칸은 김치냉장고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지펠 T9000 실제로 삼성전자가 T9000 구매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프리미엄 냉장고 구매자 중 40~50대 주부가 5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제품 구매상담을 받은 주부 안모(42세)씨는 "삼성전자 제품이 좀 더 크고 넓어 보인다"며 "둘다 비슷해 보이는데, 아무래도 삼성전자 게 좀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전자 제품은 '매직스페이스'와 같은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수납공간으로 상대적으로 젊은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매직스페이스는 '냉장고 안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신개념 수납공간으로 LG전자가 업계 유일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다양한 수납 기능을 가진 '멀티수납코너', 반찬이동선반' 등도 LG 제품의 특징이다. ◇LG전자의 디오스 V9100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LG전자 냉장고는 600리터급은 1% 미만, 700리터와 800리터 급이 각각 50% 정도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며 "V9100은 기존의 컴팩트한 사이즈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용량을 크게 늘려 맞벌기 가정은 물론 중소형 아파트의 신혼부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가전코너 담당자는 "삼성전자 제품의 경우 10대 중 8대, LG전자는 10대 중 5~6대꼴로 프리미엄 제품이 팔리고 있다"며 "고객들이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본 뒤 바로 구매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디자인 부문에서는 어떤 계층의 호불호가 갈리기 보다는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판매가 달라졌다. 영등포 신세계백화점 가전코너의 담당자는 "같은 기능과 성능을 가진 더 싼 제품들이 있지만 디자인에 사로잡힌 고객들은 비싼 돈을 주더라도 그 제품을 구매한다"고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매장에서 만난 40대 중반의 한 주부는 "광고로만 보다가 매장에 와서 제품을 직접보니 기능이나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들었다"며 "그러나 가격이 부담스러워 좀더 고민한 뒤 살지말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제품은 불경기가 없다'는 속설이 양사의 냉장고에도 어김없이 통했다. 수요가 확실한 소비층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과 대용량 크기 경쟁의 마케팅 효과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프리미엄 시장을 견인하고 있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포트전략)개별 종목 주의보..포트폴리오 재편 (파워시스템)종목별 변동성 흐름 (7줄시황)코스피, 낙폭 키우며 1940선..개인 '사자' 가담(11:00) '애플 사과광고'가 삼성전자 주가에 미칠 영향은? 최승환 뉴스북 이 기자의 최신글 0/300 댓글 0 추천순 추천순 최신순 반대순 답글순 필터있음 필터있음필터없음 답댓글 보기3 0/0 댓글 더보기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인기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 인기 기자 인기 기자 홍연 산업2부 홍연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 박주용 정치부 박주용 꾸미지 않은 뉴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 김진양 정치부 김진양 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 김수민 사회부 김수민 , 박한솔 사회부 박한솔 , 박용준 사회부 박용준 같이사는 사회를 위해 한 발 더 뛰겠습니다. , 심수진 금융증권부 심수진 반갑습니다. 증권팀 심수진 기자입니다. 제보 환영합니다 :) , 백아란 산업1부 백아란 볼만한 기자가 되겠습니다 , 김재범 엔터산업부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 안창현 사회부 안창현 산업1부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김나볏 중기IT부 김나볏 뉴스토마토 김나볏입니다. , 황방열 정치부 황방열 , 이종용 금융증권부 이종용 금융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겠습니다 , 최성남 엔터산업부 최성남 사랑은 높게, 우정은 깊게, 그러나 잔은 평등하게! 평등한 세상을 꿈꿉니다. , 이범종 중기IT부 이범종 안녕하세요, 이범종입니다. , 이보라 중기IT부 이보라 정확히, 잘 보겠습니다. , 최병호 탐사보도부 최병호 최병호 기자입니다. , 박준형 금융증권부 박준형 안녕하세요. 증권부 종목팀 박준형입니다. 상장사들에 대한 생생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표진수 산업1부 표진수 앞만 보고 정론직필의 자세로 취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 박진아 정치부 박진아 지금 이 순간, 정확하고 깊이있는 뉴스를 전달하겠습니다. , 한동인 정치부 한동인 , 한동인 정치부 한동인 , 고재인 산업1부 고재인 모두가 행복하고 즐겁게 잘 살게, 도움되는 경제 정보 전달자 , 고재인 산업1부 고재인 , 김기성 국장석 김기성 뉴스토마토 산업1부 부장입니다. , 김기성 국장석 김기성 , 박대형 사회부 박대형 안녕하세요. , 이재영 산업1부 이재영 뉴스토마토 산업1부 재계팀장입니다. , 이재영 산업1부 이재영 , 임유진 산업1부 임유진 , 신지하 산업1부 신지하 , 신상민 엔터산업부 신상민 , 변소인 중기IT부 변소인 , 김성은 산업2부 김성은 , 김은별 방송진행팀 김은별 한발 앞서 트렌드를 보고 한층 깊게 전달하겠습니다 , 최수빈 정치부 최수빈 , 유근윤 금융증권부 유근윤 , 신대성 금융증권부 신대성 , 윤민영 금융증권부 윤민영 , 김의중 금융증권부 김의중 반갑습니다. , 황준익 산업1부 황준익 , 이지은 중기IT부 이지은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 배덕훈 중기IT부 배덕훈 , 최신형 정치부 최신형 , 이규하 경제부 이규하 , 백승은 경제부 백승은 , 윤영혜 엔터산업부 윤영혜 , 김충범 산업2부 김충범 , 정광섭 국장석 정광섭 정론직필! 바로 보고 바로 쓰겠습니다. , 이혜현 산업2부 이혜현 , 고은하 산업2부 고은하 , 김소희 경제부 김소희 , 김보연 금융증권부 김보연 김보연 기자입니다. , 송정은 산업2부 송정은 , 임지윤 경제부 임지윤 , 조성은 중기IT부 조성은 조성은 기자입니다 , 이지유 산업2부 이지유 , 이승재 산업1부 이승재 , 김한결 금융증권부 김한결 , 이효진 산업1부 이효진 안녕하세요 이효진 기자입니다. , 신유미 금융증권부 신유미 , 오승주 사회부 오승주 , 오승주 중기IT부 오승주 , 강영관 산업2부 강영관 , 강영관 산업2부 강영관 , 김민승 사회부 김민승 김민승 법률전문기자입니다. , 윤지혜 금융증권부 윤지혜 , 이승형 국장석 이승형 산업1부장 이승형입니다 , 오세은 산업1부 오세은 안녕하세요 오세은기자입니다 , 민경연 금융증권부 민경연 , 이진하 뉴스리듬 이진하 , 황한울 방송진행팀 황한울 , 유지웅 정치부 유지웅 쪽팔리게 쓰지 않겠습니다. , 박종찬 뉴스리듬 박종찬 영상뉴스를 만드는 박종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