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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소닉' 오는 고티에 "한국 관객 빨리 만나고파"
2012-08-03 18:14:00 2012-08-03 18:19:1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빌보드 8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수 고티에가 첫 내한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오는 15일 '슈퍼!소닉 페스티벌'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서는 고티에는 28일 진행된 주최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여러분을 빨리 만나고 싶다"며 "정말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관객과 함께 부르고 싶은 노래로는 자신의 히트곡인 '섬바디 댓 아이 유즈드 투 노(Somebody That I Used To Know)'를 1순위로 꼽았다. 아울러 앨범 '메이킹 미러(Making Mirror)'에 수록된 '브론테(Bronte)'와 '스테이트 오브 디 아트(State Of The Art)' 등도 언급하며 히트앨범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고티에가 헤드라이너로 서는 '슈퍼!소닉 페스티벌'은 오는 14일, 1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다. 다음은 고티에와의 전화인터뷰 전문이다.
 
- 당신의 음악이 이런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싱글이 히트를 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내 앨범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앨범을 듣고 나서는 사람들이 익히 아는내 노래와는 다른 다양한 음악들이 많이 들어있기에 더 좋아하신다. 다양성, 그 안의 새로운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주시는 것 같다. .
 
- 스매싱 펌킨스, 뉴 오더, 티어스 포 피어스 등 다른 슈퍼소닉 참가자들과 인연이 있나? 그들 중 특히 좋아하거나 관심이 가는 뮤지션은?
 
▲ 티어스 포 피어스의 무대가 특히 아주 멋질 것이라 예상한다. 페스티벌에서 그들의 무대를 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 음악을 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는 누구인가?
 
▲ 결정적으로 누구의 영향을 받았다기 보다는 줄곧 음악을 들어왔기에 거의 모든 장르의 음악을 좋아한다. 더 케이엘에프, 케이트 부쉬, 킹스오브 컨비니언스를 좋아하며 특히 케이트부쉬는 작곡이나 보이스 면에서 내게 많은 영향을 준 뮤지션이고 그 외에도 디제이 쉐도우, 조니 미첼, 드페쉬 모드 등 수없이 많다.
 
- 절규하는 듯한 당신의 창법이 인상적이다. 자신의 창법이 독특하다고 생각해 본적이 있나?
 
▲ 솔직히 잘 모르겠다. 지난 몇 년간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고 보컬리스트로서 점점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해왔다. 라이브 공연을 많이 하고, 보컬 트레이닝을 하면서. 사실 모든 가수는 나름의 독특한 보컬을 갖고 있지 않은가? 목소리는 자신이 가진 최고의 독특한 악기이자 나에게만 유일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계속 더 나은 보컬리스트가 되려고 노력했다. 지금도 점점 나아지고 있고 타고난 목소리 에 점점 가까워 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다른 사람처럼 들리는 게 아니라 나만의 목소리처럼 들리게 될 것이다.
 
- 다양한 악기와 방법론을 동원해 음악적 실험을 했다. 상업적 성공에 힘입어 앞으로 더 큰 투자가 가능할텐데, 앞으로 더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다른’ 것들을 찾아내는 것이 내가 늘 생각하는 일이다. 다른 사람들이 아직 생각한 적 없는 의외의 것들, 신선하고 놀라운 것들을 찾아내는 것과 내가이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사운드들을 발견하는 것이 앞으로 내가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다.
 
- 당신에게 음악이란 무엇인가? 어떤 음악인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 음악은 나에게 ‘환상적인 다른세계’라고 정의하고 싶다. 사람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고 음악을 통해 그들과 공감할 수 있다면 좋겠다. 이전에 내가 훌륭한 앨범을 들으며 느꼈던 그런 기쁨이나 깨달음, 영감 같은 것을 이번에는 사람들이 내 음악을 듣고 느끼게 하고 싶은 게 아마도 궁극적인 목표가 될 것이다. 좀더 쉬운 목표로는 계속 음악에 흥미를 느끼고 스스로에게 도전하고 싶다,
 
- 한국공연이 얼마 안 남았다. 어떤 무대를 보여줄 것인가?(고티에는 8월 15일 소닉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첫 내한 공연을 할 예정이다)
 
▲ 일단은 5인조 밴드와 함께 무대에 오르며 시각적인 효과를 강조하는 영상도 많이 사용할 예정이다. 다양한 악기들을 연주하면서 즉흥 연주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공연할 생각이다. 많이 기대해 주길 바란다.
 
- 마지막으로 한국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 '슈퍼!소닉 페스티벌'에서 여러분을 빨리 만나고 싶다. 정말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의 음악을 들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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