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해양과기원 설립..2020년까지 7천억 지원
해양과학기술분야 대형종합연구교육기관으로 육성
2012-07-03 11:00:00 2012-07-03 11:00:00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국내 유일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2020년까지 1100명의 인력과 7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확대·지원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4일 경기도 안산에서 국내유일의 해양과학기술분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해양과기원)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개원식에는 권도엽 장관을 비롯해 전해철(안산 상록갑), 이재균(부산 영도) 국회의원과 김건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박한일 한국해양대총장 등 정관계인사와 해양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해양과기원이 지난해 12월31일 제정된 '한국해양과학기술원법'을 근거로 6개월간 출범준비 끝에 개원했다고 전했다.
 
1973년 설립된 한국해양연구원(KORDI)의 전통을 이어받은 해양과기원(KIOST:Korea Institute of Ocean Science &Technology)은 '해양과학기술의 글로벌 리더'라는 비전을 가지고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과학기술 경쟁력 확보하고 우수연구센터 육성, 대양·극지해를 대상으로 하는 대형 프로그램 중심의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2020년까지 인력을 1100명으로 늘리고, 예산규모도 7000억원으로 확대할 뿐만 아니라 정부출연금의 비중을 높여 연구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정년연장 등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해 우수 연구인력들이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 해양과기원과 해양 관련 국립대학과의 겸직제도를 도입해 학·연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양과기원 설립을 통해 미래자원의 보고인 해양자원개발과 남·북극 연구, 해양플랜트산업 등 해양산업의 활성화로 국가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정부는 해양과기원 본원이 부산으로 2015년 말 이전할 예정이며, 부설 기관인 극지연구소도 인천에 위치하고 있어 전통적 해양도시인 부산·인천을 해양·극지 연구 및 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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