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ETRI와 LTE 이후 통신기술 개발 주도"
지경부 주관 국책과제 수행기관 선정
2012-06-14 09:32:11 2012-06-14 09:32:51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017670)은 ETRI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이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LTE 이후의 차세대 핵심 통신기술 관련 국책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대해 그동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LTE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주도해 온 SK텔레콤과 기반기술 개발을 통해 이를 뒷받침해 온 ETRI의 노력에 대한 평가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SK 텔레콤이 ETRI와 공동 진행할 국책 과제는 '차세대 기지국 환경(기능 분산형)에서 다중모드(Multi-RAT) 다층셀(Multi-tier) 지원 통합 액세스 시스템을 위한 기저대역 원천기술 개발'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것이 ▲통합형 클라우드 기지국 ▲소프트웨어 기반 차세대 기지국 기술 ▲주파수 결합기술과 같은 LTE-어드밴스드(LTE-Advanced) 기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통합형 클라우드 기지국'에 대해 자사가 지난 1월 세계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어드밴스드 스캔 기술에 기반한 것으로, 현재의 클라우드 기지국과 가상화 기술을 발전시킨 미래형 네트워크 기지국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기반 차세대 기지국'은 소프트웨어 설치를 통해 기지국 장비 교체를 최소화하며 신기술을 적용한 업그레이드가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또 'LTE-어드밴스드' 진화기술은 차세대 LTE기술로 지난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국내 통신사 최초로 SK텔레콤이 시연에 성공한 주파수 결합기술이 대표적이라며, 여러개 주파수 대역을 마치 하나의 주파수처럼 사용이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복수 주파수로부터 동시에 데이터 수신이 가능하여 데이터 속도가 2배 이상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본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되는 기술이 상용화되면, 기지국 장비의 지능화 및 복수 주파수의 동시 사용으로 통신망의 효율성이 극대화되고, 고객은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초고속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통신 기술을 개발하는 중요한 국책과제 사업에 SK 텔레콤이 선정된 것은 SK 텔레콤의 이동 통신 분야 기술 리더십과 ‘어드밴스드 스캔’ 기술을 비롯한 미래 통신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SK텔레콤은 통신 기지국의 지능화를 통한 스마트 네트워크 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흥남 ETRI 원장은 "이번 국책과제 공동수행을 통해 한국 통신기술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한국 기술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종렬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2G와 3G에 이어 LTE에서도 고객에게 빠르고 우수한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며, "LTE 이후의 LTE-어드밴스드와 차세대 통신 기술 분야에서도 우리의 기술 리더십을 계속 유지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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