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기대감+ 美 고용 지표호조..WTI 1.4% ↑
2012-03-08 07:31:36 2012-03-08 07:31:46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시장 회복 기대감과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새로운 형태의 양적 완화 검토 소식이 유가 강세로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4% 오른 배럴당 106.16달러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현재 연준은 향후 경기가 둔화될 때를 대비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지 않으면서도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기 모기지담보증권 또는 국채를 매입하기 위해 돈을 찍어 내면서도, 이 자금을 저금리에 단기로만 조달해서 유동성 증가를 최대한 제한하겠다는 계산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곧 양적 완화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민간 고용 조사업체인 미국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2월 미국 민간부문 고용이 21만6000명 증가했다"고 전한 것도 고용 회복 기대감을 높이며 유가 강세를 이끌었다. 시장 예상치는 20만8000명 증가였다.
 
시장에서 그리스 국채 교환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며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직면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83만 2000배럴 증가해 모두 3억457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결과다. 
 
한편, 금 가격은 하락 마감했다. 4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0.7% 오른 온스당 1683.90달러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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