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脈)단기적 중국 모멘텀 기대
2012-03-05 08:30:48 2012-03-05 08:31:13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지난 주말인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새로 발표된 경제지표도 없었고 주목할만한 이벤트도 없어 상승을 이끌 마땅한 재료가 부족했던 탓에 혼조세를 보이던 지수는 결국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2.73포인트(0.02%) 하락한 1만2977.5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46포인트(0.32%) 하락한 1369.63, 나스닥지수 또한 12.78포인트(0.43%) 내린 2976.19를 기록했다.
 
5일 증권사에서는 증시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중국 양회등의 모멘텀을 고려한 관련주 선별투자 전략 등을 권했다.
 
▲하나대투증권 조용현 연구원 = 최근 미국 경제 및 기업실적 서프라이즈 비율 등이 단기적으로 모멘텀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크게 증가한 대차잔고 등이 부담이다. 이러한 부담을 상쇄해 줄 수 있는 요인은 중국 모멘텀이다. 추가적인 지준율 인하 기대가 높은 가운데 3월 초 양회를 통해 경기부양(내수) 정책의 구체화 가능성이 기대된다. 단기 가격매력 측면에서 자동차, 산업재, 소재에 관심이 필요하다. 미국의 자동차 판매회복이 경조한 점 때문이며, 중국 모멘텀과 관련해서도 상관관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 = 전반적인 시장 흐름은 추가적으로 탄력적인 강한 상승보다는 제한된 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언급한 미 증시의 탄력 둔화 가능성과 함께 이번 주 예정된 옵션만기와 금통위 등의 변수, 그리고 주 후분 미국 고용 지표 등의 예정을 고려할 때, 제한적인 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중국 양회 역시 큰 이벤트임은 분명하지만, 미세 조정 성격의 부양책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그 수혜는 지수보다는 일부 업종 및 종목(중국 소비 성장 관련 종목)에 국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 = 프로그램 매물압력을 감안할 때 이번주에는 중소형주 중심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활발해질 개연성이 있다. 다만 코스닥지수 역시 중기 저항선인 545포인트에 바짝 다가선 상황인 만큼 종목별 대응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한편, 중국 양회 개막을 계기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관련주 중심의 대응전략도 유요해 보인다. 지난주 외국인의 기관 누적순매수를 보면 운수장비, 전기전자, 기계, 운수창고 등 경기민감주 중에서도 중국관련주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양회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 = 증시의 횡보 흐름이 길어지면서 다시금 증시 방향성에 대한 논쟁이 가열되고 있으나, 아직 상승 추세의 훼손을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우리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던 유동성 장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금은 유동성 장세의 초입 국면이라는 기존의 판단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이 여전히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고유가나 엔화 약세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 보다는 바닥을 다지며 2000선에 안착하고 있는 코스피의 중장기적 상승 흐름에 주목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IT, 자동차, 중국 내수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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