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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이어 김치에도 '하얀 바람'…백김치, 동치미 등 인기
대상FNF 종가집 백김치 지난해년 4분기 판매율 30% 증가
2012-01-16 10:37:48 2012-01-16 10:37:51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최근 하얀 국물 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라면의 최고 단짝으로 꼽히는 김치에도 하얀 바람이 덩달아 불고 있다.
 
일반적인 빨간 포기김치에서 벗어나 백김치, 동치미 등 고춧가루를 뺀 김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포장 김치 시장점유율 1위인 대상FNF의 '종가집 김치'의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하얀 국물 라면이 본격적인 인기를 누린 지난 지난해 4분기 백김치, 동치미, 백 열무 물김치 등 고춧가루를 넣지 않은 김치류의 판매율이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상FNF는 백김치, 동치미와 잘 어울리는 유기농 고구마, 감자 등을 온라인 몰(www.chonggafood.com)에 기획 상품으로 함께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백김치나 동치미 등 '하얀 김치'가 하얀 국물 라면의 담백한 맛과 색을 그대로 유지해주면서도 시원한 맛을 더해줘 곁들여 먹기에 좋고 자극적인 매운 맛을 싫어하는 사람이나 아이들도 손쉽게 먹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본격적인 김장시즌이었던 지난해 11월 고춧가루 가격이 급등한 것도 '하얀 김치'의 인기 상승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원재료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비싸진 김장김치를 대신해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백김치 등의 구매 비중을 늘린 점도 매출 신장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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