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에 100만원' 맥캘란 60년산 에디션 10병 한정 판매
2011-11-15 16:05:51 2011-11-15 16:55:51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싱글몰트 위스키 한잔에 100만원, 국내 단 10병만 판매'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이 세계적인 크리스탈 명가 라리끄와 함께 만든 '60년산 라리끄 스몰 스틸 에디션(700ml)'을 15일 출시한다.
 
특히 400병 한정 생산이며 국내에는 단 10병만 판매한다. 가격은 2300만원으로 스트레이트잔 기준 23잔 가량이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한잔당 가격이 100만원에 이른다. 
 
'라리끄 스몰 스틸 에디션'은 라리끄의 최고 디자인팀이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작은 증류기이자 맥캘란의 전통과 장인정신을 상징하는 소형 증류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이 증류기는 현재 스코틀랜드에서 사용되는 10파운드 화폐 도안으로 쓰일 만큼 스코틀랜드의 자랑이기도 하다.
 
제작은 '프랑스 최고의 장인상'을 수상한 10여명의 장인이 마개와 손잡이 등 각각의 파트를 나눠 참여, 아름답고 정교한 작품을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이에 따라 증류기의 다부지지만 아름다운 곡선을 ‘라리끄 스몰 스틸 에디션’에서 느낄 수 있다. 병의 측면과 숄더 부분에 신비로운 광택효과를 더하기 위해 증류기의 입구 손잡이 모양을 본 따 디자인했다.
 
마개의 윗부분을 맥캘란의 증류기 소재인 구리로 감싸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술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입구에 고정시키는 마개의 리벳은 볼록한 돔 형태의 카보숑 용법을 적용했다.
 
쉐리 오크통에서 오랜 기간 숙성되면서 얻게 된 구운 사과와 레몬, 계피 등의 풍부한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다크초콜릿과 감귤류의 적당한 달콤함이 입안에 부드럽게 감돈다.
 
하지만 끝 맛은 그을린 토탄의 스모크함이 긴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된다. 붉은 빛이 도는 체리컬러가 라리끄 예술작품과 만나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데이비드 콕스 맥캘란 총괄 디렉터는 "맥캘란의 자랑이자 상징인 소형 증류기를 컨셉으로 두 회사의 장인들이 협력해 자부심으로 만들어낸 작품"이라며 "이번 제품의 소장가치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단언했다.
 
다음달 1일부터 신세계 백화점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예약은 15일부터 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라리끄와 함께 단 1병만을 제작한 '라리끄 서퍼듀'는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46만 달러(약 5억1700만원)에 낙찰돼 위스키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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