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쇼크)증권街도 패닉..美 FOMC 보고 대응할 것
2011-08-08 16:16:51 2011-08-08 18:48:30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국내 증시가 금융위기 이후 최대 급락세를 연출하면서 증권가가 침울한 분위기에 잠겼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현 상황에서 지지선을 구체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미국 FOMC등 정책 당국의 행보를 지켜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82%(-74.30포인트) 급락해 1869.4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 때 10% 넘게 하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축소, 6.63%(32.86포인트) 떨어진 462.69에 마감했다.
 
5일간 급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300포인트 넘게 빠졌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센터 분위기가 태풍의 눈 한가운데에 있는 느낌"이라며 "태풍의 눈을 벗어나면 더 위험하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애널리스트 역시 "분위기를 말해 무엇하냐"며 "참담할 뿐"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처럼 증권가 역시 패닉에 빠진 가운데 대다수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지수 지지선 자체가 무의미하다며 FOMC 논의 내용을 지켜 보고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먼저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투매에 동참하면 끝물에 주식을 파는 것"이라며 "글로벌 공조와 미국 정책당국의 행보를 주목해 투자 판단을 하라"고 조언했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 시점에서 지지선을 설정하는 것이 의미 없다"며 "이번주 예정된 FOMC에서 우호적인 발언이 나올 것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1센터장과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역시 지지선이나 매수, 매도에 대한 판단보다는 FOMC 논의 내용과 3차 양적완화 여부 등을 고려하면서 흐름을 지켜볼 것을 권했다.
 
반면 구체적으로 1800포인트를 코스피지수 마지노선으로 제시하는 증권사도 있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 총괄 이사는 "현재는 매도가 매도를 부는 상황"이라며 "향후 기관의 로스컷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커져 1800포인트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800선에서 저가 매수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이탈리아 등 유럽 관련 리스크가 어떤 상황으로 번질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라"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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