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국채금리 상승하고 소비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다. 당분간 증시에서 피해 있어라"
국내증시의 대표적인 비관론자 김학주 우리자산운용 알파운용본부장(상무)는 8일 국내증시에 대해 미국 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돼 급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상무는 "미국이 자발적으로 긴축정책을 펼쳤어야 하는데 결국 타의적으로 긴축을 하게 됐다"며 "S&P를 비롯해 각 신용평가사가 신용등급을 낮추면 국채금리가 상승할 것이고 미국 소비자들의 이자비용 역시 증가해 구매력이 떨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미국이 투자도 안하고 소비도 안하는 침체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당분간 증시에서 피해있을 것을 조언했다.
김 상무는 "다만 이번엔 금융기능이 리먼 사태 때처럼 마비되진 않을 것이다"며 "장기 투자자들은 경쟁력있는 업종을 매수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 매집할 만한 업종으로 자동차와 클라우딩 컴퓨팅 관련 소프트웨어, 게임콘텐츠, 플랫폼 비즈니스업종 등을 꼽았다.
김 상무는 "리먼 사태 때처럼 900선 밑으로 떨어지는 패닉상황은 연출되지 않겠지만 여전히 기업 실적에 의구심이 이는 상황인만큼 단기적으로는 지금이라도 파는 게 맞다"며 "미국 정책의 실효성을 파악한 후 투자하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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