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신용등급강등)정부정책·글로벌공조 구체화될 시 '시장반전'
증권街 "예상했던 악재 현실화된 것 뿐"
2011-08-08 18:08:56 2011-08-08 18:10:51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극도로 불안해진 금융시장에 또 다른 악재로 부각됐다.
 
더블딥 우려와 유럽 재정위기 재확산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신용등급 강등까지 터지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0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예견됐던 악재가 현실화되면서 미국 정부의 정책적 대응과 글로벌 공조로 상황은 반전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따른 충격이 단기간 발생하겠지만 새로운 악재라기보다는 마지막 남은 악재마저 시장에 불거지고 있다는 점에서 역발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 "美 정부, 정책적 대응 빨라 질 것"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의 정책적 대응에 거는 기대가 가장 크다.
 
오는 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있고 25일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차총회가 예정돼 있어 기대할 만한 정책적 대응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향으로 3차 양적완화 정책이 추진될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졌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그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정책적 대응이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며 "3차 양적완화정책(QE3), 추가 국채매입이나 지급준비율 인하, 금리 목표치 설정, 각종 세제 혜택이나 투자 촉진을 위한 제도적 변화도 예상해 볼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국제 공조 강화 가능성 높아
 
국제 공조가 다시 강화될 수 있는 점 역시 희망적이다.
 
8일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는 긴급 유선회의를 가진 후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이탈리아와 스페인 재정위기 확산 등으로 인한 세계 금융시장 혼란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 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G7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미국채 보유 선언 등 금융시장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각국의 대응이 예상돼 충격을 다소 완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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