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외국인의 급격한 자금 이탈로 코스피도 가파른 하락을 겪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사흘 동안 모두 1조 5931억원 순매도했으며, 5일 오전 10시25분 현재 1318억원을 추가로 매도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우리 경제가 대외 여건에 민감한 수출 위주의 구조를 갖고 있으며, 코스피의 수익률이 지난해 말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최근 대외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인의 매도가 가속화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투자심리와 수급, 추세가 무너진 장세 속에서 외국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국내 증시 반등의 키포인트가 외국인의 방향에 달려 있다며 외국인 매수 시기를 가늠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미국, 유럽 등 대외변수는 결국 시간과의 싸움인데 여기서 심리와 수급이 먼저 밀릴 가능성이 높다"며 "이 시점 외국인의 역할은 더 중요해지고 있으나 순매도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동부증권은 "국내에서는 오는 11일 금통위 금리 인상 이후 원화 강세 압력이 더욱 강해지며 외국인 매도세가 차츰 잦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국 디폴트 우려가 완화되면 재정건전성이 높고 성장성이 덜 훼손될 것으로 보이는 이머징 마켓 자산이 선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국증권은 "단기적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위험자산 선호가 나타나 국내 증시로 외국인이 회귀하겠지만 기조적인 매수세는 3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시기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미국 고용지표, 다음주 옵션만기일과 금통위, 미국 FOMC, 소매판매, 중국 CPI 발표 등 이벤트가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동향을 예측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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