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영토확장, 자원전쟁)아시아 최대 석탄트레이더 `LG상사`
(집중기획)②직접운영 공격 경영·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축 `차별화 전략`
2011-07-26 14:44:43 2011-07-26 19:08:20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LG상사는 유연탄, 원유, 가스를 비롯해 동, 아연 우라늄, 희귀금속 등 다양한 종류의 자원개발사업에 나서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특히 지분참여를 통한 자원개발뿐만 아니라 직접 운영하는 공격적인 사업방식을 선택함으로써 이익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LG상사는 현재 인도네시아 MPP, 뚜뚜이 등 총 5곳의 광산과 광구를 운영하고 있다.
 
LG상사의 자원개발사업은 광종별, 사업 단계별 포트폴리오 구축은 물론 직접 광산과 광구를 운영하면서 사업 역량을 축적한다는 측면에서 다른 종합상사들과 차별화된다.
 
◇ 광종별·단계별 분산투자..리스크 최소화
 
LG상사는 호주,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등 세계 각지의 5개 석탄광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83년부터 호주 엔샴(Ensham) 탄광 개발사업을 시작으로 1993년 러시아 에렐(Erel) 탄광, 2007년 인도네시아 MPP 유연탄광에 이르기까지 자원개발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 LG상사의 인도네시아 MPP 유연탄광 전경
 
특히 인도네시아 MPP 유연탄광은 여의도 면적의 1.2배인 1014헥타르(10.14㎢)에 달하는 노천광으로 국내 종합상사가 참여한 해외광산 중에서 탐사단계부터 개발·생산까지 성공한 최초의 사례다.
 
장인원 LG상사 석탄개발팀장은 "MPP는 지난 2009년 2월 상업생산을 시작해서 현재 연간 300만톤 규모의 유연탄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2008년에 참여한 중국 완투고(Wantugou) 유연탄광은 올해 안으로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팀장은 이어 "LG상사는 현재 연간 약 1000만톤 규모의 물량을 취급하고 있어 이 분야 국내 종합상사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상사는 최근 칠레지역 석유광구 3곳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며, 자원개발사업 영역을 중남미지역으로 확대했다.
 
여기에 현재 상업생산을 진행 중인 오만 웨스트부카(West Bukha) 유전을 비롯해 베트남 11-2 광구, 카자흐스탄 아다(ADA) 광구 등을 통해 전세계 각지에서 석유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LG상사는 다양한 종류의 자원 확보를 통해 원자재가격과 환율의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축소하며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LG상사 생산광구 세전이익 추이 및 전망>
 
자료 : NH투자증권
 
◇ `직접 운영`으로 자원개발사업 역량 강화
 
LG상사는 현재 5곳의 광산 및 광구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MPP 유연탄광, 필리핀 라푸라푸(Rapu Rapu) 동·아연 복합광산은 현재 안정적인 생산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 카자흐스탄 NW 코니스 석유광구는 올해부터 시험생산을 시작할 예정이고, 카자흐스탄 블록8(Block8) 석유광구는 탐사를 진행 중이다.
 
LG상사는 광구 및 광산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자원개발 역량을 축적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향후 신규투자에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사업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 LG상사의 인도네시아 MPP 컨베이어벨트
 
◇ 그린에너지사업으로 미래성장동력 확보
 
LG상사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사업, 산업조림사업, 팜농장사업 등 그린에너지사업에도 본격화했다.
 
LG상사는 지난해 7월 중국 최대 규모의 바이오매스(Biomass)발전사업에 진출했다.
 
중국 중부 내륙 산시성 이촨현에 올해 중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완공하고 폐목재를 이용해 내년부터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LCD분야 CDM사업에 대해 세계 최초로 유엔의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LCD 제조과정에서 사용된 후 배출되는 온실가스인 육불화황(SF6)을 감축하는 것으로 LG디스플레이 구미6공장에 육불화황 저감설비를 구축하고 현재 정상가동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파푸아주(州) 남단 머라우케군(郡)에서 산업조림사업을 추진 중이다.
 
생산되는 원목을 조림지 내 우드칩(Wood Chip) 공장과 우드펠렛(Wood Pellet)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우드칩은 펄프 제조를 위한 원료로 쓰이며, 우드펠렛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청정에너지 연료로 사용된다.
 
LG상사 관계자는 "지난 2009년 11월에 서부 칼리만탄 스까다우(Sekadau)郡에 위치한 1만6000헥타르 규모 팜농장을 확보해 최근 팜오일 생산공장 건설을 시작했다"면서 "공장이 완공되는 내년 말쯤부터 연평균 4만톤 규모로 팜오일 생산을 시작해 향후 연평균 8만톤 규모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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