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48시간 내 미개방 땐 이란 발전소 초토화"
에너지 시설 공격 시사…"이란과 협상 원하지 않아"
2026-03-22 13:54:30 2026-03-22 13:54:30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48시간 이내에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들을 차례로 초토화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자 에너지 인프라 공격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사기 근절 태스크포스' 설치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을 향해 "지금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되자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란의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군사 행동까지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는 "여러 발전소를 공격해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며 "가장 큰 발전소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은 이란을 지도에서 지워버렸다"며 "나는 (목표를) 달성했다. 그것도 몇 주나 앞당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란 지도부는 사라졌고, 해군과 공군은 무력화됐으며, 그들은 아무런 방어 능력도 없다"며 "이제 이란은 협상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원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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