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장 다 가져올 수도"…정청래, 국힘 '압박'
"일이 안 된다…대통령도 답답할 것"
2026-03-18 15:27:55 2026-03-18 15:52:08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18일 "국민의힘이 이런 식으로 하면 후반기 원 구성할 땐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다 가져올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상임위에서 국정 과제를 위한 입법 뒷받침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상임위원장 재편 필요성을 드러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 대표는 이날 유튜브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미국 같은 경우는 한 석이라도 많은 정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간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국회 정무위원회를 겨냥해 "야당이 위원장이라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정 대표는 "일이 안 된다"며, 이 대통령 발언과 관계없이도 상임위원장 재편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김씨가 상임위원장 자리를 민주당이 모두 가져오는 것을 "고려해 보라"고 하자, 정 대표는 "고려 이상을 좀 해봐야 될 것 같다"며 "야당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데는 도대체 (일이) 진척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예를 들면 정무위나 기재위 이런 곳은 정부에서 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입법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니 대통령도 일하는 데 상당히 답답할 것"이라며 "그래서 원내대표랑 이런 식으로 하면 후반기에는 우리가 다 가져올까(라는 얘기를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 "제 마음이 더 굳어지기 전에 정신 차리기 바란다"고 일갈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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