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디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하이퍼쉘 올해 4000대 팔 것"
2028년까지 누적 2만대 목표…편의점·팝업스토어 통해 체험 강화
5070 주요 타깃…현장 근로자도 대상
2026-02-24 16:26:31 2026-02-24 17:49:41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브이디로보틱스가 웨어러블 로봇 '하이퍼쉘'을 공개하고 올해 판매 목표치를 4000대로 밝혔습니다. 브이디로보틱스는 하이퍼쉘을 앞세워 기존 의료 및 재활 중심이던 국내 웨어러블 로봇 시장을 야외 활동과 레저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함판식 이디로보틱스 대표가 24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열린 하이퍼쉘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브이디로보틱스)
 
브이디로보틱스는 24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하이퍼쉘 국내 론칭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아웃도어 퍼포먼스 웨어러블 로봇 하이퍼쉘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브이디로보틱스는 국내 독점 총판 권한으로 하이퍼쉘의 국내 마케팅·영업·유통·사후관리를 전담하게 됩니다.
 
하이퍼쉘은 지난 2021년 설립된 중국 심천 기반의 글로벌 소비자용 외골격 웨어러블 로보틱스 선도 기업입니다. 하이퍼쉘의 '하이퍼쉘X 시리즈'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사용자의 움직임에 협응해 필요한 순간 파워를 증강·제어하는 외골격 기기로, 야외 활동에서 사용자가 더 빠르고 멀리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등산, 사이클, 러닝 등 아웃도어 레저에서 이용이 가능한데요. 브이디로보틱스는 사용자의 다양한 활동 목적에 맞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울트라 △카본 △프로 △고 등 4종으로 제품을 출시합니다. 가격대는 100만원대에서 300만원대입니다.
 
정원익 브이디로보틱스 부사장은 "지난해 글로벌에서 하이퍼쉘 약 3만대가 판매됐다"며 "한국도 올해는 3000대 이상의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인들은 프리미엄 장비를 선호한다. 마라톤을 즐기는 이들은 100만원, 200만원이 넘는 워치를 사용하고 50만원이 넘는 카본 신발을 착용한다"며 "오는 2028년까지 하이퍼쉘 2만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브이디로보틱스는 올해 4000대, 내년 6000대, 2028년 1만대라는 연도별 목표를 세우고 연 평균 성장률 63%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는 28일부터는 편의점에서 체험센터를 열고 시간당 1만원~1만5000원의 대여료를 받고 하이퍼쉘 렌털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18일까지 와디즈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실시해 1억원이 넘는 펀딩을 달성한 브이디로보틱스는 향후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열어 소비자들의 체험 경험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하반기에는 홈쇼핑 등에 입점하는 등 판매 채널을 더욱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24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열린 하이퍼쉘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하이퍼쉘 제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변소인 기자)
 
하이퍼쉘에 따르면 하이퍼쉘 착용 시 심박수가 42%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신체 피로도는 39%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터리는 최대 30킬로미터까지 지속됩니다. AI 모션 엔진은 오르막과 내리막, 계단, 눈길, 자전거 등 12가지 지형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임을 보조합니다. 
 
브이디로보틱스는 타깃 고객을 4개군으로 분류했습니다. 50대~70대 세이프 엔조이어가 2026년 초기 시장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30대~50대 퍼포먼스 챌린저가 30%입니다. 20대~50대의 고효율 운동 선호층은 20%로 잡았습니다. 물류, 배송, 관리·감독 등 현장 노동자는 10% 비중으로 제시했습니다.
 
현재 6000대의 서빙로봇과 청소로봇을 운영하고 있는 브이디로보틱스는 유지보수 자회사 브이디프렌즈를 통해 하이퍼쉘 역시 사후관리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3일 이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내 브이디로보틱스는 무릎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도 선보입니다. 향후에는 발목 관절을 보조하는 제품도 추가해 점차 외골격 웨어러블 로봇을 늘려갈 예정입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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