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아시아 증시 혼조세 마감
중국과 일본 약세.. 대만 홍콩은 상승
2008-06-05 18:51:28 2011-06-15 18:56:52
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에서 건너온 국제 신용위기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돼 중국과 일본증시는 하락한 반면, 대만과 홍콩증시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 마감했다.

중국 = 장중 상승 반전했던 중국 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종합지수 0.5% 밀린 3351.65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석탄가격을 일시적으로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석탄생산업체들이 크게 밀렸다. 산둥 소재 중국 3대 석탄업체인 양저우 석탄이 9.3% 급락했고, 최대 업체인 선화 에너지도 6.2% 빠졌다
.

오후 들어서는 정유주와 일부 증권주들이 선전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시노펙이 2.5% 상승했다. 하이퉁 증권도 6.2% 뛰었다
.

일본 = 일본 증시는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주요 금융기업의 신용등급 강등 영향으로 증시에서 빠진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움직였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0.7% 내린 14341.12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 물산주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미쓰비시 상사와 미쓰이 앤 컴퍼니가 각각 3.0%, 4.3% 하락했다.
 
미쓰비시코프(-3.3%)와 인펙스홀딩스(-1.6%)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엔화 가치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발 악재로 인해 수출주들도 부진했다. 히타치(-2.0%)와 도시바(-1.2%) ,캐논(-1.1%)과 소니(-1.6%), 히타치 전기(-2.3%) 등이 나란히 약세를 기록했다.
 
대만 = 대만지수는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오전중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마감했다. 가권지수 1.28% 상승한 8738,46으로 거래를 마쳤다.
 
LCD관련주는 상승했고, 반도체 관련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AU옵트로닉스(+1.10%),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3.03%), 한스타디스플레이(+1.53%)가 상승했고, TSMC와 UMC도 각각 1.04%, 0.54% 상승한 반면 난야 테크놀로지(-0.56%), 파워칩 세미컨덕터(-0.40%)는 하락했다.                        
화학(+1.97%), 철강(+1.88%) 등 대부분 업종에서 상승했으며 식품(-0.02%)업종 만이 소폭 하락했다.
 
홍콩 = 등락을 거듭하던 항셍지수는 상승마감했다. 통신 업계 개편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본토 통신주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항공주가 강세를 보여 오후 들어 상승 반전됐다. 항셍지수 0.55% 상승한 2만4255.29로 거래를 마쳤다. H지수는 0.23% 하락한 1만3355.04를 기록했다.
 
차이나 유니콤(+0.53%), 차이나 모바일(+0.18%) 이 상승했고, 시누크(-3.63%) 항융부동산(-2.08%) 을 하락했다. 반면 중국 최대 해운업체 코스코는 4.81% 밀렸다.
 
뉴스토마토 이혜림 기자(hyelim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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