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교역투자·개발협력 확대…미래산업 협력도 늘린다
정인교 통상본부장, 아세안 사무총장 접견…포괄적 경제협력안 논의
2024-05-28 06:41:09 2024-05-28 09:41:08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9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한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이 교역·투자, 개발협력을 확대하기로 28일 합의했습니다. 또 디지털 전환, 청정경제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서울 이비스호텔에서 까으 끔 후은 아세안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아세안과의 포괄적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이 같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전기안전 인프라 구축, 표준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현재 진행 중인 한·아세안 협력 사업들에서 조만간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집중적으로 노력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아울러 하반기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 경제장관회의'와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이 논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본부장은 아세안이 한국의 2위 교역대상이자 직접투자 지역으로서 매우 중요한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지난 2022년 한·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 및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기반으로 경제협력이 한층 더 활발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대화 관계 35주년을 맞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외교 관계를 격상하고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하는 등 경제·사회·문화를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이 더욱 고도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디지털 전환, 청정경제 등의 신통상 이슈에서도 함께 협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이 추진 중인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와 내년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아세안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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