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대통령 김치찌개 만찬에 "국민 분노에도 쇼통"
"국민,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모욕감 느껴"
2024-05-25 16:57:06 2024-05-25 16:57:06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의 저녁 초대'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취재진에게 김치찌개를 배식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민주당이 25일 출입기자단과 김치찌개 만찬을 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과 언론을 기만하는 '쇼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에 대한 국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서민들은 하루하루 살기가 힘들다 민생고를 호소하는데 한가하게 김치찌개를 배식하는 대통령을 보며 한탄만 나온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한 대변인은 "더 큰 문제는 만찬 행사는 기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연출된 쇼통이라는 것"이라며 "정작 중요한 현안에 대한 문답도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를 아랑곳하지 않도 뻔뻔하게 공개일정을 소화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거부에 대한 국민 분노를 비웃듯 보여주기식 쇼통을 하는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모욕감을 느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 분노가 오늘 범국민대회를 기점으로 걷잡을 수 없이 폭발할 것임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두렵게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