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서울서 모이는 한일중 정상…3국 경제·협력 체제 논의
4년5개월 만에 한자리…한중 관계 개선 전환점 주목
2024-05-25 12:47:55 2024-05-25 12:47:55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한국과 일본, 중국이 오는 25일 4년5개월 만에 정상회의를 개최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와 한자리에 모여 3국 협력 체제 복원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그간 얼어붙은 한중 관계를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25일 대통령실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는 서울에서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됩니다. 26일에는 한중, 한일 등 양자회담이 진행되고 27일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정상회의 후 3국 정상은 비즈니스 서밋에 함께 참석해 3국 경제인들도 격려할 예정입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제8차 회의 이후 4년5개월 만에 열리는데요.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리창 총리에게, 그리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기시다 총리에게 각각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직접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은 인적교류·경제통상 협력 등 6대 중점 협력 분야에 대한 공동선언문을 도출할 예정입니다. 3국 정상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것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협력 체계를 완전히 복원하고 정상화하는 분기점이 될 거라고 내다보고 있는데요. 한중일 3개국이 여러 현안별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만큼 어떤 분야에서 진전을 이루게 될지 주목됩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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