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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여성 당선인들과 차담회…'당권 행보' 해석도
당내 여성 의원 모임 꾸리기로…유력 당권 후보 거론
2024-04-16 20:16:48 2024-04-16 20:16:48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16일 국회에서 여성 당선인들과 차담회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도전을 염두에 둔 세력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나 당선인은 국회에서 열린 22대 당선자 총회 직후 여성 당선인 10여명을 만났습니다.
 
나 당선인은 차담회에서 여성 당선인들이 힘을 합쳐 당의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나 당선인은 5선의 조배숙 전 의원(비례대표 당선인)과 함께 공동 대표를 맡아 여성 의원모임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 여성 당선인은 총 21명입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6월께로 예상됩니다.
 
나 당선인은 비윤(비윤석열)계로 현재 유력한 당권주자로 꼽힙니다. 그는 지난 14일 "당에 대한 민심에 깊이 고민한다"며 "선거는 끝났지만 나경원의 진심은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때문에 이날 차담회가 당권을 위한 첫 시작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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