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하위평가로 친명, 반명 나누는 것은 갈라치기"
"하위 평가자 불만, 내부 분열로 왜곡해선 안돼"
2024-02-20 22:25:02 2024-02-20 22:25:02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0일 현역 하위 20%에 대한 민주당 내 반발이 확산하자 “민주당은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정당”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원칙과 평가 기준에 따라 십수 명의 심사위원 평가, 국민 여론, 동료 평가, 당원 평가 여론 등으로 종합결과가 도출된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를 두고 친명(친이재명계), 반명(반이재명계)를 나누는 것은 갈라치기”라며 “하위 평가자들의 당연한 불만을 내부 분열로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비명계로 꼽히는 윤영찬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임혁백 공관위원장으로부터 하위 10% 통보를 받았다”라며 “이번 총선에 임하는 민주당의 목표는 무엇인가. 이재명 대표 개인 사당화의 완성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원망이 나올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모든 원망인 대표인 제게 돌리라. 온전히 책임지고 감내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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