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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박진, '서대문을' 출마해 달라"…박진 "선민후사로 도전"
장동혁 "서대문을 투입으로 공관위 의견 모아"
박진 "기득권 버리고 헌신하겠다는 약속 실천"
2024-02-20 10:54:06 2024-02-20 10:54:06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0일 박진 전 외교부 장관에게 서울 '서대문을' 출마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박 전 장관은 당의 요청을 수락, 기존 출마를 선언한 서울 강남을 지역구에서 서대문을로 바꿔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장관이 우리 당으로선 어려운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서대문을에서 싸워주셨으면 좋겠다고 어제 공관위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매우 어려운 선거고, 우리 국민의힘으로선 승리해야 하는 총선"이라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박 전 장관에 대해 "윤석열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으로서 많은 역할을 해오셨고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새로운 지역구에 가서 어렵게 선거를 치르셨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이 어려울 때마다 당을 위해 헌신해 오셨기 때문에 여러 고민을 하고 내린 당의 결정에 수용해 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박 전 장관은 공지를 통해 "이번 22대 총선 서대문을 지역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겠다"며 당이 요청을 공식 수락했습니다.
 
그는 "지난 주말 당으로부터 서울 격전지인 서대문을 지역구에 출마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저는 윤석열정부 외교부장관을 역임한 서울의 4선 중진의원으로서 총선 승리와 서울수복을 위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헌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제 그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힘들고 어려운 길이 되겠지만, 서대문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주민 여러분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뛰겠다"며 "선민후사의 정신으로 헌신과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장 사무총장은 박 전 장관과 함께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한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에 대해서는 "어제도 논의했지만,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부산 진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전날 경선 명단에서 빠져 컷오프된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의 수도권 재배치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로 논의해 보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아울러 장 사무총장은 일부 공천 탈락자들의 공개 반발에 대해선 "결과에 불만족할 수는 있겠지만, 시스템 공천이 무너졌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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