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여야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재계 인사 영입 경쟁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갤럭시' 휴대폰 신화를 쓴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이 입당 준비를 마친 가운데, 민주당은 언론인 출신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영입했습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고 전 사장의 입당식을 열 예정입니다. 고 전 사장은 지난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친 뒤 사장까지 오른 인물입니다. 무선 사업부를 이끌며 '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앞서 국민의힘은 고 전 사장의 영입에 대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고 전 사장은 향후 총선에서 비례대표나 경기 수원무 지역 출마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민주당은 현대자동차에서 '전략통'으로 평가받았던 공영운 전 사장을 영입합니다. 공 전 사장은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현대차에서 전략개발팀장, 해외정책팀장, 홍보실장,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을 지냈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22일 인재 영입식을 진행한다"며 "공 전 사장이 당의 신성장 동력 창출 등 경제 정책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사진=연합뉴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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