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준석, 정치에 드문 인재…시기되면 만날 것"
이준석 전 대표와 연대 첫 시사
"함께 하지 않을 대상 먼저 정하는 식으로 생각 않을 것"
2023-12-10 15:07:38 2023-12-10 15:07:38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우리 정치에 매우 드문 인재다. 그 분이 가진 장점도 있다"며 "시기가 되면 만나게 될 것"이라고 10일 말했습니다. 이 전 총리가 이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에서 '청년, 정치리더와 현대사회의 미래 바라보기'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전 총리는 이날 보도된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위기 핵심이 정치 위기에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타개하려고 몸부림치는 사람이라면 뜻을 모으는게 당연하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전 총리는 또 "함께 하지 않을 대상을 먼저 정하는 식으로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며 "배제 대상을 특정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라 생각의 순서가 그건 아니다. 세대나 출신으로 편을 가르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신당 창당과 관련해서는 "위기를 직시하고 극복할 만한 역량이 많이 약화됐고 거의 해체되 앴다"며 "이를 다시 결집하고 강화하는 게 시급하다. 그런 일에 몰두할, 강한 책임 의식을 갖는 사람들이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 시점에 대해서는 "그 일정은 저도 잘 안다. 세상 사람들이 아는 것 만큼 안다"며 "그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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