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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탄핵안 복붙 논란…한동훈 "읽어보지 않고 내놔"
"정부 기능 마비시키는 것에 많은 분 우려"
2023-11-30 22:19:33 2023-11-30 22:19:33
30일 오후 국회를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0일 민주당이 재발의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의 복붙(복사해 붙여넣기)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은) 이제 탄핵안 내용 자체는 누구도 읽어보지 않고 내놓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차피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정략적 탄핵이라는 것을 민주당 사람들도 모두 알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9일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반대토론) 철회로 이 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안 추진이 불발되자 28일 탄핵안을 재발의했습니다. 그러나 이 위원장 탄핵안에 ‘검찰청법 규정에 의해 탄핵한다’는 내용을 넣은 오류가 발견되자 재발의 탄핵안을 철회한 뒤 29일 탄핵안을 다시 제출했습니다. 
 
또 한 장관은 “잘못이 있다면 시스템에 따라 바로잡으면 된다. 그 부분에서 머뭇거리지 않는다”라면서도 “탄핵이라는 제도에서 내용도 안 보고 던지는 식의 탄핵을 운용해서 정부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에 대해 많은 분이 우려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한 장관의 출마 가능성을 두고 ‘방탄 출마’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저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분명한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야기한 것 아니냐”라며 “세상 보는 눈이 전부 자기들 같은 줄 아는 것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이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대한민국은 공직자가 개발 사업 관련 거액의 뇌물과 불법자금을 받으면 감옥에 가야 하는 나라”라고 말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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