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땅값 올랐다…올 지가 누적 변동률, 상승 전환
강남구, 상승률 가장 높아…"상업용 부동산 투자 영향"
2023-09-30 13:42:17 2023-09-30 13:42:17
서울 도심 전경.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지난해 말부터 약세를 보였던 서울 지역 땅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0일 한국부동산원 '7월 지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서울 땅값은 0.09% 올랐습니다.
 
금리 인상과 주택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11월(-0.088%) 하락세를 보였던 서울 땅값은 올해 5월(0.052%) 상승 전환한 후 6월 0.065%를 보이며, 3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올해 1~7월 서울 지가 변동률은 0.081%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2023년 7월 서울 지가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키우고 있고, 강남과 성수동 등지에서 꼬마빌딩 등 단독주택 재건축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올 7월 기준, 서울 내에서 강남구의 땅값 상승률이 0.255%로 가장 높았습니다. 부동산원은 "역삼동, 신사동, 압구정동 등 입지조건이 양호한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수요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음으로 △동작구 0.106% △성동구 0.094% △서초구 0.075% △영등포구 0.07% △용산구 0.066% △동대문구 0.063% △송파구 0.059% △양천구 0.059%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올해 7월 전국 땅값은 0.063% 올랐으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입니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 196개 지역이 상승했고, 48개 지역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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