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2023 은퇴전략포럼)"연금 수령시 라이프스타일 고려해야"
김태우 센터장 "금융회사, 숫자에 입각해 연금 수령 권유"
"가치관이나 국민연금 수령액, 거주지역 등 변수 따져볼 필요"
2023-09-19 15:30:47 2023-09-19 17:17:04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연금을 수령할 때 단순 절세만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연금 수령 시점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일시금으로 받는 것도 개인에 따라 연금 이상의 효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태우 한화생명 63 FA(Financial Advisory)센터장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뉴스토마토>와 <토마토증권통> 주최로 열린 '2023 은퇴전략포럼' 가운데 '내 장롱 속 개인연금 활용법: 개인연금 변천사에 따른 연금보험 비과세 특징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100세 시대를 앞둔 가운데 학계와 업계를 중심으로 장수 리스크를 헷지 하기 위해 목돈으로 받으면 안되고 연금으로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실제로 연금퍼즐(annuity puzzle)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지만 개인적으로 쉽게 동의되지 않는다"면서 "금융회사들은 숫자에 입각한 판단으로, 가입자들에게 연금으로만 받기를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금퍼즐이란 가입자가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방안으로 연금으로 수령하지 않고, 일시금이나 기타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비합리적인 형태를 이르는 말입니다.   
 
김태우 한화생명 63 FA(Financial Advisory)센터장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뉴스토마토>와 <토마토증권통> 주최로 열린 '2023 은퇴전략포럼'가운데 '내 장롱 속 개인연금 활용법: 개인연금 변천사에 따른 연금보험 비과세 특징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사진=뉴스토마토)
 
고용노동부의 2021년 통계에 따르면 일시금 수령 계좌의 평균 수령액은 1635만원으로, 연금수령 계좌 평균 수령액(2억1345만원)의 7.7% 수준입니다. 그는 "이 금액을 연금으로 받을지, 한꺼번에 받을지 결정하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90세 때 받는 100만원과 60세 때 받는 100만원의 가치가 다르지 않겠냐"며 "본인이 어떻게 소비하느냐에 따라 연금의 가치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연금 수령시점에 예상되는 △가치관 △국민연금 수령액 △거주지역 △부채유무 △자녀교육 △부모 부양 △퇴직금(퇴직연금) △연금액 등의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개인연금에는 연금보험과 연금저축이 있습니다. 연금보험의 경우 △보험차익 비과세 △연금수령시 비과세 △일시금 수령 가능 △월 납입 한도 150만원·일시납 1억원 △45세 이후 연금 수령 가능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연금저축은 △세액공제(소득공제) △연금수령시 과세 △일시금 수령 패널티 적용 △월 납입 50만원 한도 △55세 이후 연금수령 가능 등으로, 차이가 있는데요.
 
김 센터장은 "연금보험의 비과세 여부는 계약일 중심으로 확정된다"면서 "중도인출하는 등의 경우에는 과세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아 요건을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금융에서는 연금을 한꺼번에 받으면 안된다고들 하지만 그것은 효용의 가치를 무시한 것"이라면서 "가입자가 목돈으로 받는 것이 효용이 높다면 그것도 괜찮은 방법 중 하나라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중기IT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