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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인니 외교장관 접견…"첨단산업 전략적 연대 위해 지원"
레트노 장관, 조코위 대통령 친서 전달
2023-03-30 20:29:38 2023-03-30 20:29:38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한·인도네시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레트노 장관은 서울에서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도-태평양지역 회의' 및 '제4차 한국-인도네시아 외교장관 공동위원회' 참석차 방한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접견에서 "지난해 조코위 대통령과의 상호 방문을 계기로 양국 투자, 인프라 분야 협력이 심화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석유화학, 철강 등 주요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우리 기업의 투자가 확대돼 한·인니 간 첨단산업 분야의 전략적 연대가 강화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인니 수도이전 사업에 보다 많은 우리 기업이 참여해 양국 협력의 새로운 성공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레트노 장관은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미래지향적 협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는데요.
 
조코위 대통령은 친서에서 자국의 전기자동차 생태계 구축과 수도이전 사업을 통한 스마트시티 건설에 한국과의 협력이 더욱 심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인도네시아의 올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직 수임을 축하하는 한편, 한국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추진의 핵심 파트너인 인니와 역내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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