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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 한국 온다…브로드웨이 25년 역사
2023-03-27 18:41:38 2023-03-27 18:41:38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브로드웨이 25년 역사의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팀이 6년 만에 내한해 국내 뮤지컬 팬들을 만납니다.
 
공연기획·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공연이 오는 5월 27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브로드웨이 오리지널팀의 내한은 2017년 이후 6년 만입니다. 2003년과 2015년에도 내한 공연을 한 바 있습니다.
 
오리지널팀은 이번에 공연 25주년을 맞아 미국 전역 투어를 마치고 한국 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1975년 처음으로 무대화된 '시카고'는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와 안무가 앤 레인킹에 의해 재탄생한 뒤 25년간 무대를 지키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최장기간 공연한 미국 뮤지컬로 기록됐습니다.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살인과 탐욕, 부패와 폭력, 간통과 배신이 난무한 시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중심인물은 동생과 바람난 남편을 살해한 여가수 벨마 켈리와 불륜남을 살해한 죄로 수감된 코러스 걸 록시 하트. 1920년대 보드빌(희극에 노래와 춤이 더해진 통속적인 쇼) 무대를 그대로 옮긴 무대 위에서 관능적인 배우들이 풍자와 위트를 펼쳐댑니다.
 
검은 망사 스타킹에 속이 비치는 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관능적인 몸짓으로 춤추며 부르는 '올 댓 재즈(All That Jazz)'가 대표적인 넘버(뮤지컬 노래)입니다.
 
내한 공연에서는 브로드웨이에서 벨마 켈리와 록시 하트를 연기해온 배우 로건 플로이드와 케이티 프리든이 출연합니다.
 
무대 위에서 라이브 연주를 선사하는 14인조 빅밴드 또한 공연을 풍성하게 할 예정입니다.
 
브로드웨이 25년 역사의 뮤지컬 '시카고'. 사진=신시컴퍼니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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