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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복귀작 '진짜가 나타났다', 주말극 부진 속 구원투수 될까(종합)
2023-03-22 20:00:00 2023-03-22 20:00:0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2TV 새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2시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 호텔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감독 한준서를 비롯해 배우 백진희, 안재현, 차주영, 정의제, 강부자, 홍요섭, 차화연, 김혜옥, 김창완이 참석했습니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배 속 아기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를 다룬 이야기로 임신, 출산, 육아를 통해애벤져스로 거듭나는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휴머니즘 가족 드라마입니다.
 
백진희는 인터넷 강의계의 슈퍼루키이자 매력적인 외모에 털털한 성격을 지닌 국어 영역 전문 강사 오연두 역을 맡았습니다. 안재현은 산부인과 난임 클리닉 전문의 공태경 역으로 분했습니다. 차주영은 공태경의 첫사랑이자 공찬식의 비서실장 장세진 역을 연기합니다. 정의제는 오연두의 전 남자친구이자 투자전문가 김준하 역으로 출연을 합니다. 은금실 역의 강부자, 공찬식 역의 홍요섭, 이인옥 역의 차화연, 장호 역의 김창완 등 믿고 보는 깊은 연기 내공을 지닌 명품 배우들 또한 힘을 보태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입니다.
 
한감독은 "시놉시스를 여름에 처음 보여줬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재미, 감동이 잘 녹아 있어서 연출자로 욕심을 낼 수 밖에 없었다. 가장 큰 매력이라면 임신, 출산, 육아를 통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한 생명으로 영향을 받고 변해가는지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배우 곽시양이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하차하면서 안재현이 후임으로 캐스팅이 됐습니다. 이에 대해 안재현은 "배역을 받고 하루 하루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했다. 시간이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다. 제가 준비할 수 있는 선에서 다른 분들이 만들어 놓은 길을 안전하게 편안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처음에 하게 됐을 때 감동이 있었다. 하루 하루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하고 좋은 작품을 같이 만들어서 주말 8시를 어떻게 하면 편안하게 볼 수 있을지 그런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의지를 가지고 열정을 가지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정의제는 "주말 드라마를 하게 됐고 동경하는 선배, 선생님을 비롯해 스태프, 감독님과 함께 하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누가 되지 않게 치열하게 고민을 하면서 연기를 하고 있다. 미울 수 있는 캐릭터이지만 밉지 않게 보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습니다.
 
차화연은 "주말 드라마의 요소라고 하면 사랑, 갈등, 평화라고 할 수 있다. 3박자가 잘 맞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자식과 엄마의 애정, 재혼 가정의 어려움 등 복합적인 요소가 다 들어가 있다. 다른 드라마와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감독은 최근 KBS 2TV 주말 드라마가 시청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시대적 흐름도 있고 플랫폼이 다양해져서 과거처럼 30%대 시청률이 나오기 힘들다. 사실 30%대 대단한 거다. 전작들도 좋은 드라마지만 아쉬운 결과를 냈다. 그런 부분은 연출자로 부담스럽다. 시청자 입맛이 까다롭다. 세게 가면 막장이라고 하고 착하게 가면 심심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 중간에서 욕 안 먹는 막장에 심심하지 않은 재미를 찾아가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진짜가 나타났다!'25일 저녁85분 첫 방송됩니다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 안재현, 차주영, 정의제.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성남 엔터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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