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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영업이익 9조원 첫 진입…역대 최대(2보)
2023-01-26 15:12:53 2023-01-26 15:12:53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차(005380)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9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연결 기준 지난해 총매출이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42조5275억원, 영업이익은 47.0% 늘어난 9조819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사진=현대차)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8조5236억원, 영업이익 3조529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경상이익은 2조7386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7099억원입니다.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판매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의 수급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회복돼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낮은 모습으로 대기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라고 말했습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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