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나경원 향해 "당직 도전하려면 정무직 정리해야"
대통령실 당권 개입 지적엔 선 그어
2023-01-10 10:45:31 2023-01-10 15:46:24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나경원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두고 "당직 도전하려면 정무직은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전당대회 관련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면서도 "원칙적으로 누가 대상이던 간에 정부 공직을 맡아있으면 당직 같이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심 1위를 달리고 있는 나 부위원장은 당대표 출마를 고심 중입니다. 출마로 마음을 굳히는 듯 했으나 최근 저출생 대책을 둘러싸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으면서 '윤심'과 멀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대통령실이 당권에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다는 비판도 뒤따릅니다.
 
이와 관련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정무직을 제대로 수행해라. 정무직을 하면서 왜 정치에 관여하느냐' 이런 측면만 보는 거지, 이 당에 대한 관여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당대회 '친윤' 대 '비윤' 구도와 관련해선 "대통령이 당선된 지 이제 1년이 채 안 됐고, 집권 초반에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단합해야 된다는 분위기가 당원들 중에도 많으니까 그것이 득표에 좀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습니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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