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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맥주도 대용량으로
테라 이어 카스도 대용량 제품 출시
2022-09-08 12:26:17 2022-09-08 12:26:17
카스 2.0 메가 페트. (사진=오비맥주)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류업계가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대용량 맥주를 내놓고 있다.
 
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카스 2.0 메가 페트를 출시한다. 카스 2.0 메가 페트는 기존 1.6L 용량의 카스 페트 제품에 비해 용량은 400ml 늘어났다. 용량 당 가격은 보다 저렴해졌다는 게 오비맥주의 설명이다.
 
하이트진로(000080)도 테라 1.9리터 신규 페트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는 기존 테라의 1L, 1.6L 맥주 페트 제품과 함께 총 3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용량은 키웠지만 출고가는 인하해 1.0L 페트의 ml당 단가 대비 가성비를 높였다는 게 하이트진로의 설명이다. 페트 규격도 기존의 익숙함을 유지하기 위해 1.6L 페트의 지름을 그대로 유지한 채 높이만 소폭 확장했다.
 
테라 1.9L 페트. (사진=하이트진로)
 
이처럼 주류업계가 대용량 맥주를 내놓은 건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짠테크, 무지출 챌린지 등이 유행하면서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게 주류업계 중론이다. 여행, 캠핑 등 야외활동 수요가 늘면서 휴대성과 가성비 좋은 페트 제품이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것도 이번 신제품 출시에 영향을 줬다.
 
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다양한 제품 형태와 용량, 대한민국 어디서든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접근성 등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함께하는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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