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확정…오세훈 대결(종합)
김진애 제쳐…출마 놓고 당내 비판 나왔지만 본선행
2022-04-29 19:52:08 2022-04-29 19:52:08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 자영업자 임대료 부담과 이자부담을 절감할 수 있는 '누구나상가보증시스템'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29일 김진애 전 의원을 누르고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중앙당사에서 송 전 대표가 김 전 의원을 꺾고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경쟁력 조사인 까닭에 득표율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송 전 대표는 오세훈 현 서울시장과 이번 지방선거에서 맞대결하게 됐다.
 
송 전 대표는 지난 1일 "서울시민이 됐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러자 서울과 친문계 의원들이 잇따라 송 전 대표의 출마에 반발하면서 당내 내홍이 격화됐다. 반대파들은 송 전 대표의 출마 명분이 없다는 점과 함께 낮은 경쟁력을 문제로 삼았다. 대선 패배 책임이 있는 수장이 성찰 기간 없이 곧바로 선거에 나선 전례가 없고, 서울시장 후보자로서 지역 연고가 없는 송 전 대표의 배경적 한계도 지적했다. 이외에도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86용퇴론'에 불을 지폈던 당사자인 송 전 대표가 지방선거에 나오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송 전 대표는 7일 당내 반발에도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애도 아니고, 5선의 정치인이 정치 생명을 걸고 의사표시를 했는데 진퇴가 가벼울 수 없다"며 자진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어 최근 86그룹 의원들이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하산하자더니 홀로 등산"(김민석), "송탐대실"(최재성) 등 강하게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제가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던 것은 새로운 세대에게 기회를 주고 정권교체 패러다임을 정치교체로 바꿔보려고 그랬던 것"이라며 "그때 동참했던 분들이 '나한테 하산하자고 그래놓고 왜 등산하자'고 비판하면 일리가 있지만, 그때 제 말을 따라준 사람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송 전 대표를 서울시장 공천에서 배제했으나 당이 극심한 내홍을 겪자 이틀 만에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를 뒤집으며 송 전 대표에게 기회를 열었다.
 
한편 김관영 전 의원이 안호영 후보를 제치고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뽑혔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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