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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쌍용차 인수' 관련주, 동반 약세…자금조달 의구심 지적
2022-04-05 09:43:13 2022-04-05 09:43:13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져 최근 주가가 급등한 쌍방울 그룹과 KH필룩스 그룹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인수 자금 능력이 있는지에 의구심이 피어나면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나노스(151910)는 전 거래일 대비 1625원(24.62%) 내린 4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쌍방울 그룹 내 비비안(002070)(-23.51%), 아이오케이(078860)(-22.06%), 미래산업(025560)(-20.33%) 등도 급락하고 있다.
 
쌍방울 그룹 외에도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드는 것으로 전해진 이엔플러스(074610)(-13.21%)와 KH 필룩스(033180)(-19.88%), 계열사인 KH 일렉트론(111870)(-16.59%) 등도 하락세다.
 
쌍방울 그룹과 KH필룩스 그룹 등은 최근 쌍용차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전날까지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쌍방울과 광림은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들에게 실질적인 자금조달 능력이 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며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쌍방울 그룹의 연간 매출은 4400억원으로 매출 2조원대의 쌍용차에 비해 규모가 작아 현실성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 인수를 추진했다가 자금 조달에 실패한 에디슨모터스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에디슨모터스의 자회사 에디슨EV는 인수 무산 소식이 전해진 뒤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재무제표 감사 결과 의견 겨절을 받아 거래도 정지됐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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