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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Plus)전기車, 대통령 발언후 급락
2010-09-09 10:05:2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정부의 세제지원이 공공기관용 차량에만 국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전기차 관련주들이 9일 다시 한 번 급락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전기차 성과보고 및 1호차 출시식'에서 전기차를 직접 시승해 보고 긍정적인 발언까지 내 놨지만 정작 시장에서 요구하는 지원 방안은 고려된 바 없는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58분 현재 AD모터스(038120)삼양옵틱스(008080)가 7%대 급락세로 두드러진 낙폭을 나타내고 있고 CT&T(050470), 코디에스(080530)도 4% 이상 떨어지고 있다. M&M(052300)은 전일 대비 3.39%(10원) 하락한 28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앤디윈텍(061050)도 3.23%(30원) 내린 900원을 기록 중이다.
 
전기차 관련주들은 최근 이 대통령 발언에 급등락 양상을 반복하다 정부가 전기차 개발에 세제 지원 등 구체적인 보조 방안을 취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제자리 걸음 중이다.
 
이날도 이 대통령 발언에 대한 기대감에 주식을 앞서 매매했던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관련주들의 급락세를 초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전기차 시대가 어쩌면 굉장히 빨리 올 수 있다"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더 적극적으로 자기 기술을 개발해 대한민국 기술로 상용화 하자"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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