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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네번째 대권도전 선언 앞두고 김종인과 회동
2021-11-29 11:16:14 2021-11-29 11:16:14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손 전 대표 측 관계자는 28일 기자들에게 "손 전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29일 오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무실이 있는 광화문 대한발전전략연구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손 전 대표는 방문 이유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가 불발된 만큼 구원투수로 요청하기 위함으로 해석됐다. 
 
앞서 손 전 대표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후보의 자질과 대통령선거의 과제'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열어가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며 "정적과 싸우면서 나라를 편 가르고 상대방을 핍박하는 진영 정치는 이제 거둬야 한다"고 양비론을 폈다. 
 
손 전 대표의 대권 도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손 전 대표는 한나라당을 탈당해 17대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 18대 대선에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로 나섰지만 연거푸 고배를 마시고 본선 무대를 밟지는 못했다. 19대 대선에선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변경해 경선에 나왔으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패배했다.
 
손 전 대표는 1993년 정치에 입문해 경기 광명을 보궐선거에서 민주자유당 후보로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14· 15·16·18대 국회의원과 경기지사 등을 지냈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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