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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로 보는 이날치 '범 내려온다'…공연 '수궁가: 캐치 더 래빗'
2021-11-17 15:08:01 2021-11-17 15:08:01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지난해 '범 내려온다'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밴드 이날치가 이번에는 확장 현실(XR) 콘서트를 선보인다.
 
17일 공연기획사 하이크(HIKE)는 이날치의 XR 콘서트 '수궁가: 캐치 더 래빗(Catch the Rabbit)'을 오는 30일 오후 7시 카카오TV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정규 1집 음반 '수궁가'를 첨단 기술로 구현하는 공연이다.
 
대표곡 '범 내려온다'의 경우, 자라를 피해 여기저기 숨었다 나타나는 토끼와 어디선가 나타난 범, 범에 쫓기는 신세가 된 자라의 모습을 술래 찾기 하듯 표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약성가', '어류도감', '여보나리', '좌우나졸', '신의 고향'을 부를 때는 프랙탈아트, 일러스트레이션, 증강현실(AR) 등을 결합시켜 물속, 육지, 월궁 등을 시각화한다.
 
하이크 측은 "사운드, 퍼포먼스, 영상,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하이브리드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몰입감과 확장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정규 앨범으로 데뷔한 이날치는 뉴 웨이브풍 리듬과 구수한 한국 전래, 판소리를 결합시켜 호평을 이끌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홍보 영상에 삽입된 곡 '범 내려온다'는 누적 조회 수가 5억 회를 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을 비롯해 '최우수 모던록 노래'와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크로스오버 음반' 등 총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치 '수궁가: 캐치 더 래빗(Catch the Rabbit)' 포스터. 사진/하이크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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