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교통사고 예측하는 인공지능 'T-Safer' 개발
예측-원인분석-대안 제시…대전시 시범 도입 후 전국 확대
입력 : 2021-10-28 10:49:44 수정 : 2021-10-28 10:49:44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교통사고 위험도를 예측해 위험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까지 제시하는 인공지능(AI)이 개발됐다. AI가 교통사고 위험도를 5단계로 예측해 교통 관련 기관들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안전한 교통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 같은 내용의 교통사고 예측 AI 교통안전 지킴이(T-Safer·Transportation Safe Keeper)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대전광역시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티맥스티베로와 공동개발에 착수한 지 5개월 만이다.
 
교통안전 등급 5단계. 표/한국교통안전공단.
 
공단은 올해 T-Safer 분석지역을 대전광역시로 설정해 시범운영 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T-Safer는 앞으로 대전시를 1만개의 셀(230m×230m cell)로 나눠 각 셀의 교통안전 등급을 5단계로 보여주게 된다. 위험도가 3단계 이상인 지역은 위험요인 분석과 함께 종합솔루션인 세이프티 리포트를 제공한다.
 
공단에 따르면 T-Safer는 기존의 AI와 달리 '예측-원인분석-대안 제시'까지 함께 이루어지는 최초의 교통안전 관리 모델이다. 최근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는 합성곱신경망(CNN·Convolution Neural Network) 모형을 기반으로 운수회사 안전관리를 위한 도구도 제공한다.
 
교통사고가 나면 사후적으로 운전자 처벌과 도로 시설을 개선했다면 T-Safer는 교통사고가 발생하기 전 미리 위험요소를 찾아 사고를 예방한다. 또한 T-Safer를 플랫폼에 구현해 교통안전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일관된 과학적 안전관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할 계획이다.
 
공단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나타난 오류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학습용 데이터 셋을 추가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메타버스(Metaverse) 기능을 탑재해 교통안전 담당자가 가상의 공간에서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고 효과를 미리 측정할 수 있도록 고도화 할 계획이다. 메타버스란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사회·문화·경제 등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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