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지털·바이오헬스 스타트업 투자한다…200억 규모 펀드 조성
KT 60억·중기부 모태펀드 60억 등 출자
9개 스타트업 선발…3~4개월간 지원 프로그램 운영
KT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과 시너지 낼 파트너 육성
입력 : 2021-10-21 14:11:46 수정 : 2021-10-21 16:12:53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KT가 디지털·바이오헬스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관련 산업에 진출하면서 KT가 보유한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투자처를 찾는 것이다. 200억원 규모의 액셀러레이터 펀드를 조성하고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 유니콘 기업을 키운다는 포부다.
 
 
KT는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디지털·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넥스트 점프업' 발대식을 열었다. 넥스트 점프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모태펀드에서 60억원을 지원받은 뒤, KT가 60억원, 그 외 기관에서 80억원을 출자받아 2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펀드 운용은 쿼드벤처스에서 진행한다. 
 
KT는 지난 2020년 미래먹거리 중 하나로 디지털·바이오헬스 사업을 선정했다. '넥스트 점프업' 공모도 미래 혁신을 주도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파트너십 생태계를 조성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바이오, AI 기반 진단 보조 솔루션과 디지털치료제, 디지털헬스케어 등 9개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약 3~4개월 동안 KT와 협력기관이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경영컨설팅·정부 및 연구기관 등 네트워킹 제공 등 보육을 진행한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제노픽스(혈액 속 암 유전자를 통한 다중암 진단키트) △시너지에이아이(유전성 다낭신 진단보조 AI 소프트웨어) △엠티이지(AI기반 수술 영상 아카이빙 시스템) △프로이드(실시간 암 조직 검출 의료영상기기) △닥터테일(반려동물 원격 상담 플랫폼) △쓰리제이(비대면 성매개 질환 진단 플랫폼) △휴카시스템(보행 로봇 기반 재활 서비스) △닥터다이어리(당뇨 환자 관련 물품 서비스) △올라운드닥터스(원격진료 및 약물순응도 감시 솔루션)다.
 
KT는 이번에 선발된 9개 기업 외에도 추가 투자 기업을 찾을 계획이다. 이해성 KT 미래가치추진실 디지털&바이오헬스 P-TF장(상무)은 "보통 액셀러레이터라고 하면 기업가치의 5~10%만 투자하는데, 초기 기업은 기업가치가 높지 않다"며 "주목적(비대면 헬스케어)에 60%, 40%는 그 외에 투자할 수 있어 KT와 사업적으로 잘 맞거나 투자 매력도가 높은 회사와 진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KT는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 진단 보조 솔루션·디지털 치료제·데이터기반 플랫폼 등 분야에서 선발한 스타트업과 KT의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KT 미래가치추진실장인 김형욱 부사장은 "KT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디지털·바이오헬스 사업을 선정하고 시장 진입을 적극 추진해 왔다"면서 "치열한 경합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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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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