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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 2분기 호실적 내년에는 더 좋다…목표가↑-한국
2021-08-06 08:45:37 2021-08-06 08:45:37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심텍(222800)의 2분기 호실적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원에서 4만원으로 31.1%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심텍은 전일 매출액 3,247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103.8% 늘어났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이 더 많이 증가한 것은 매출 믹스 개선 덕분”이라며 “패키지기판 중에서도 고부가가치인 미세회로제조공법(MSAP)기판인 플립칩 칩 스케일패키지(FC-CSP), 시스템인패키지(SiP) 등의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고 말했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903억원으로 연초 전망 대비 약 29% 상향했다. 조 연구원은 “패키지기판 공급부족이 심화돼 평균공급단가(ASP)가 상승하고 있고, 환율도 우호적이다”며 “하반기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상반기에 기록한 실적대비 94.1% 증가한 것으로 컨센서스를 30.5% 상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패키지판 증설로 내년, 내후년에는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회사는 실적발표와 동시에 증설 계획도 알렸는데, 2022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월 생산 5000㎡ 규모 MSAP 패키지기판(SiP, FC-CSP)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4만㎡였던 MSAP기판 월 생산 능력은 3분기말 4만5000㎡로 늘어나는데, 추가적인 증설 공시로 또 한번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이뤄지는 패키지기판 증설과 DDR5 모멘텀이 22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 2022년 추정 영업이익은 180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5.8%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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