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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즉각 교전 중단 촉구"
인도적 상황 악화 우려…국제사회 중재 노력 적극 지지
2021-05-20 15:26:02 2021-05-20 15:26:02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외교부는 20일 최근 계속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과 관련해 즉각적인 교전 중단을 촉구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충돌 관련 인도적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재차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모든 당사자의 즉각적인 긴장완화 및 교전 중단을 촉구하며, 이를 위한 미국, 카타르, 이집트, UN 등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을 적극 지지하는 바"라고 밝혔다.
 
10일째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휴전 합의로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휴전을 압박하고 있고 이집트와 카타르 등을 통해 하마스 측에도 로켓 발사를 즉각 중단하도록 중재하고 나섰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공습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휴전이 성사될 것인지는 좀 더 두고봐야 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평화와 안전을 되찾기 위한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휴전 상태로 들어갈 의사가 없다는 점을 피력했다.
 
외교부는 2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교전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가자지구 칸 유니스의 도심에서 사람들이 파괴된 건물터를 살피며 생존자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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