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7.7%에서 8.1%로 상향조정했다. 동아시아 경제가 확고한 회복세에 올라섰다는 판단에서다.
20일 CNBC에 따르면, ADB는 아시아 경제 모티터에서 "중국을 제외한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싱가포르의 경우 경제 성장 전망치를 6.3%에서 12.5%로 큰 폭 상향했고, 한국도 5.2%에서 5.5%로 상향조정했다. 반면 중국의 경우 기존 전망치인 9.6%를 유지했다.
ADB는 "글로벌 재정위기로 인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내수와 수출 회복으로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는 견고하다"고 분석했다. 또 "동아시아 지역의 1분기 강한 성장세는 이 지역의 경제를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물가상승과 관련, ADB는 "동아시아 전지역에 걸쳐 물가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지만, 상대적으로 낮고 통제가능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동아시아 경제 회복으로 이들 지역의 예외적인 재정 및 통화 부양책을 점진적으로 거둬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ADB는 중국의 역할에 대해 특히 강조했다.
ADB는 "중국이 내수 경제에 맞춰 적절한 속도의 위안화 평가절상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과도한 물가 상승을 피하기 위해서는 향후 12~18개월에 걸쳐 금리인상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ADB는 선진국의 경제회복 부진과 불안정한 해외 자금 유입, 의도치않은 정책적 실수 등을 경제 회복 방해의 3대 요인으로 지적했다.
*동아시아 지역은 중국을 포함해 한국,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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