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비대면 간편결제 '쑥쑥'…하루 이용액 4500억
일평균 4492억3000만원…전년비 41.6%↑
간편송금 이용액 52% 늘어…건수 31%↑
긴급재난지원금 영향·선불전자지급 대폭 늘어
2021-03-29 12:00:00 2021-03-29 12:00:00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지난해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이용액이 하루 평균 45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거래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0년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4492억3000만원으로 전년대비 41.6% 증가했다. 일평균 이용액이 4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건수도 1454만8000건으로 44.4% 늘었다. 
 
간편결제는 신용카드를 모바일에 저장해두고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단말기에 접촉해 결제하는 서비스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전자금융업자를 통한 간편결제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지급수단 중에서는 선불 기반의 이용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는 일평균 2052억40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71.2% 증가했다. 이 중 선불 이용금액은 568억원으로 132.1% 늘었다. 신용카드와 계좌는 1353억3000만원, 131억1000만원으로 각각 58.2%, 32.5% 증가했다. 
 
간편 송금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간편송금은 모바일에서 계좌이체 등으로 선불금을 충전한 뒤 전화번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돈을 보내는 서비스다. 지난해 일평균 이용액은 3565억9000만원으로 전년대비 52.0% 늘었다. 이용건수는 325만8000건으로 31.1%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이 크게 늘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PG) 이용금액은 1년 전보다 32.7% 증가한 7055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이용건수도 1678만8000건으로 48.5% 증가했다. PG 업체는 온라인 결제 시 전자결제를 대행해주고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다.
 
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 물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품, 생활용품, 음식배달 등의 온라인 결제 대행 업체를 중심으로 이용실적이 크게 늘어난 요인이다.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은 4675억8000만원으로 전년대비 59.4% 증가했다. 선불전자지급은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교통요금과 상거래 대금을 지급송금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132.1%)와 송금(50.8%)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금융회사의 이용금액도 458억5000만원으로 136.3% 늘었다. 이는 긴급재난지원금, 지역상품권 등이 선불카드 형태로 발급된 영향 때문이다.
 
다만 교통카드 이용금액은 대면 수업 일수 급감 등으로 19.9% 감소한 99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결제대금예치서비스의 이용금액은 23.9% 증가한 1203억3000만원으로 늘었다. 특히 온라인 판매 중개업체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아파트 관리비 등 고지서 대금 정산을 대행하는 전자고지결제 이용액도 347억7000만원으로 9.7% 늘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4492억3000만원으로 전년대비 41.6% 증가했다. 사진은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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